[#25_17 독서 후기] 스토너 (존 윌리엄스)

출처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47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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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보

• 제목: 스토너 
• 저자: 존 윌리엄스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출간 연도: 2020년 6월 24일
• 읽은 기간: 2025. 06. 21 ~ 2025. 06. 29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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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1965년 출간 당시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 채 잊혀진 작품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유럽에서 재발견되면서 20세기 미국 문학의 숨겨진 걸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미주리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만나 교수가 되지만,
그의 삶은 결코 화려하거나 극적이지 않다.
불행한 결혼생활, 학계에서의 소외, 개인적 좌절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그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작가 존 윌리엄스는 바로 이런 평범한 한 인간의 일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겪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고통과 고독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동시에 그 평범함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삶에 대한 사랑을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화려한 사건 없이도 독자의 마음을 깊숙이 울리는,
진정한 문학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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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이만큼 깊은 여운을 남긴 책이 또 있었나 싶다.

한 사람의 평범한 인생을 그린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수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책 속에는 통쾌한 장면이나 극적인 사건이 없다.

그저 주인공 스토너가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최근 내 모습을 돌아보니, 사소한 일에도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곤 했던 나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물론 스토너처럼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기보다는,

정작 내게 중요한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편함을 표현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조용히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