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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대중과학

[#25_1 독서 후기] 코스모스 (칼 세이건)

hanker 2025. 4.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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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칼 세이건

 

📚 책 정보

  • 제목: 코스모스
  • 저자: 칼 세이건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출간 연도: 2017년 3월
  • 읽은 기간: 2025. 02. 17 ~ 2025. 04. 20 (63일)

 

 

📝 책 소개

이 책은 단순한 과학서적이 아닌,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고자 했던 그 긴 여정에 대한 기록을 알려준다.
칼세이건은 과학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 진보를 이루었는지를 보여주며, 그 속에서 과학의 역할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류를 위한 '지적 진화'임을 강조한다.
그는 과학이 감정과 분리된 냉정한 지식이 아니라, 호기심과 감동, 그리고 인간의 미래를 위한 도구라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벅차고 압도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후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우주에 관한 얕은 지식을 접하면서,

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착각한 채 『코스모스』를 집어 들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지식'이라기보다는 단편적인 정보에 불과했고,

우주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깊었다.

처음에는 책장을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단어 하나하나가 낯설었고, 한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남은 페이지 수를 확인하며 겨우겨우 읽어나갔다.

"이걸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페이지 수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미디어에서 접하지 못했던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작가 칼 세이건의 따뜻하고도 지적인 설명 덕분이었을까?

정확히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부터 나는 책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코스모스』는 단순히 과학 책이 아니었다.

우주를 통해 인간과 삶, 그리고 우리 존재의 의미까지 돌아보게 하는 깊은 사유의 책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지금,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 시선 속에 ‘경외감’이라는 단어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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